인생에서 가장 가까워야 할 사람은,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다. 그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는지도 모르겠다. 인생이라는 긴 터널을 걷다 보면 그 안에서 수많은 인연들이 어슴푸레한 빛을 향해 걸어 나가는 것은, 결국 자신의 의지다.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사람이라지만, 또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 혼자인 시간이기 때문이다. 그런 순간을 의미하는 '혼자'라는 단어는 고적하고 쓸쓸한 것만은 아니다. 오히려 누군가의 영향도 받지 않고, 홀로 있기에 온전한 나를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게 해준다. 나아가 혼자인 시간을 통해 걱정이나 근심 같은 케케묵은 감정들을 정리하거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을 찾고 삶의 전환점을 맞기도 한다. 실제로 인간의 삶에서 의미 있는 수많은 발견은 혼자인 시간에서 비롯되..